Home 여행 LA를 대표하는 드넓은 해변 ‘산타모니카 비치’

산타모니카 해변은 LA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입니다. 도심에 가까운 산타모니카 해변의 풍경은 사람, 갈매기,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에 마음의 평화를 안겨 줍니다.


산타모니카의 첫 인상은 ‘크다’ 또는 ‘넓다’라는 겁니다. 공식자료에 따르면 해변의 총 길이는 3.5마일(5.6km)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도 넉넉하게 해변의 운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벌어지지 않는 한은 한여름에도 콩나물 시루같은 장면은 절대 연출되지 않습니다. 로스앤젤레스는 1년 중에 300일 정도가 화창하기 때문에 바닷가는 최고의 볼꺼리입니다.

주말에는 관광객과 LA시민들이 몰리기 때문에 주차가 어렵습니다. 근처 주택가에 함부로 주차를 했다가는 영문도 모르고 티켓을 떼입니다. 산타모니카 해변 주변 주택가는 대부분이 거주자 우선 주차라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차를 가지고 간다면 근처 공영 주차장(Public Parking)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산타모니카 해변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1909년에 만들어져 서부 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부두인 산타모니카 피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피어는 놀이기구(Pacific Park)와 식당, 카페가 모여있는데,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산타모니카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고,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퍼시픽 파크는 관람차와 회전목마 등 12 개의 자그마한 놀이 시설이라 큰 매력은 없지만, 바다 위를 지나가는 제트 코스터와 산타모니카 비치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관람차는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뉴먼 주연의 영화 ‘스팅’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이 밖에도 타이타닉, 포레스트 검프 등도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여름철에는 밤마다 프리 댄싱과 라이브 공연이 있으니 미국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무엇보다 산타모니카 해변의 매력 포인트는 일몰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해질녘의 산타모니카는 꼭 보시길 권합니다.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들어 가는 산타모니카 해변에는 낭만이 가득합니다.

산타모니카에서 서드 스트리트 프롬나드(Third Street Promenade)또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이 곳은 산타모니카 지역의 번화가(다운타운)인데 차 없는 넓직한 거리에 150여개가 넘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고, 각종 길거리 공연이 있는 곳입니다. <지도>

시간 여유가 된다면 빅토리아 양식의 저택을 개조해, 골동품 인형과 작은 인형의 집, 장난감 등을 전시해 둔 에인절스 에틱 박물관(Angels Attic Museum)을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천사가 사는 방’이라는 로맨틱한 이름의 작은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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