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라이프 라면 성분표기의 기준은 ‘반 개’, 1봉지 먹으면 2배 섭취!

라면

라면 포장에 나와있는 성분 표기는 1개 기준이 아닌 반 개 기준이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즉, 1봉지의 라면을 먹게 되면 표시된 성분 함유량보다 두 배를 더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농심의 신라면에 표시된 칼로리는 270칼로리,  나트륨(sodium) 함유량은 1040mg으로 표기돼 있으며, 오뚜기의 진라면은 250칼로리, 나트륨은 950mg으로 나와있다. 라면 1개를 먹을 경우, 신라면은 540칼로리에 나트륨은 2080mg, 진라면은 500칼로리에 나트륨 1900mg을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반으로 나눠 먹기 힘든 일부 용기면에도 반 개 기준으로 표시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 라면뿐만 아니라 일본 라면 제품도 1 식이 아닌 2 식으로 표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DA(연방식품의약청)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300mg이다. 아침 식사로 라면 1개를 모두 섭취하면 하루 종일 섭취 가능한 나트륨량은 2~3티스푼(200~360mg)에 불과하다.

한 회사의 우동면은 반 개 기준으로 나트륨이 1290mg으로 한 개를 다 먹으면 2580mg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셈으로, 이는 FDA의 권장 일일 나트륨 섭취량보다 280mg이나 넘는 수치이다.

이에 대해 라면제조 업체 관계자들은 “거의 모든 라면 제품의 식품성분 표기 관행이 2 식 기준인데다 2 식 표기가 현행법을 위반하는 것도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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