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맛집·카페 감자탕 & 갈비탕 $6.99 – 구이 일번지

구이 일번지 -런치-

점심 한끼 든든하게 때우고 싶을 때 가끔 찾는 곳. 고기는 땡기고, 짧은 점심시간에도 이빨 쑤시며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한달에 한~두번 정도?) 들리는데, 먹고 나서 ‘괜히 먹었다’는 실망감은 들지 않는다.

일단, $6.99라는 가격에 믿기지 않을 정도의 풍부한 ‘고기’와 더불어 맛은 보통 이상을 뽑아낸다. 태생이 고기집(BBQ)집이다보니 고기의 양이 푸짐하다는 점이 ‘구이 일번지‘의 큰 장점이 아닐까?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도 맛있는 편이여서 시장할 때는 밑반찬만으로 밥 한그릇을 다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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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메뉴로는 감자탕, 갈비탕, 육개장, 청국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감자탕을 추천한다. 감자탕의 경우는 음식의 특성상 얌념의 맛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재료상태나 주방장의 컨티션과는 별개로 고른 맛을 보이는 편이다. 하지만, 갈비탕은 그날 그날 맛이 다른 편이다. 같이 다니는 동료 말로는 청국장과 육개장도 ‘나쁘지는 않은 정도’라고 한다.

간판이 후줄근해 보여서 거부감이 들기도 하는데, 실내가 지저분하지는 않다. 복고풍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오히려 벽지를 70~80년대 잡지 페이지를 붙여 연출한 덕에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옛날 기사나 광고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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