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직원 사칭한 한인 이민사기 조사 착수
photo by: ToastyKen
이민국 직원을 사칭해 한인들에게 접근하여 수수료를 챙겨 도주했던 영주권 사기범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010년부터 한인들을 상대로 영주권을 발급해 주겠다고 속이고 일인당 1만 달러~1만5000달러를 받고 도망친 태 조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ICE의 라이언 윌슨 수사관은 6일 “한인들에게 영주권을 내주겠다고 속인 케이스를 접수해 현재 수사를 진행중”이라며 “비슷한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으니 피해자는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최정식 또는 최태임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조씨는 지난 2010년부터 한인들에게 이민국 직원이라고 속이고 영주권을 1~2달 안에 내주겠다며 현찰을 받은 후 잠적한 상태다. 조씨는 영주권 발급이 늦어져 의심하는 한인에게는 인포패스 서류를 들고 와 안심시키거나 수수료가 적어 영주권 인터뷰가 늦어진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씨 사건의 피해자는 확인된 사람만, 8명에 달하며 피해금액은 10만 달러가 넘는다.
▶신고전화: (562)980-3170 x221, 라이언 윌슨 수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