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닭고기 ‘살모넬라’ 비상-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방역 작업 차질
현재 미국에서는 닭고기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더구나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보건당국의 방역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감염 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8일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려면 ‘포스터 농장’이라는 업체의 닭고기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18개 주에서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은 살모넬라 경보를 내렸습니다. 포스터 농장에서 생산된 닭고기 가운데 포장에 ‘P6137, P6137A, P7632′ 의 일련번호가 붙은 제품을 피하면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이 일련번호가 붙은 제품은 주로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에 유통,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일련번호가 붙은 유통된 제품 가운데 어떤 시기에 만들어진 닭고기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이 발생했는지 특정하지 못해 리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닭고기 속까지 섭씨 74도 이상으로 익혀 먹으면 전혀 감염 위험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