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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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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hr1zve
조회 :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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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 사내가 했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다시 되새기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사의와 침방의 이나인을 들라하라." 중전이 드디어 결심을 한듯 사의와 설희를 들라 하였다. 그리고 얼마후 중전의 처소에 든 두 여인을 자신의 앞에 놓고 입을 열었다. "설희 니가 먼저 말해보거라. 너는 분명 아니렸다 ?" "네. 소녀는 정말 아니옵니다. 저를 믿어 주십시오." "그럼 사의는 말해 보시오. 정말 이나인이 제 처소에 드는 것을 보았느냐." "네. 분명 이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중전은 두 명의 서로 엇갈린 말을 듣고는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이나인은 그 시각 누구의 부름을 받아 자리를 비웠는가." "저는 침방의 노상궁마마님의 부름을 받아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심부름을 하고는 금방 돌아왔습니다." "내 한상궁에게 물어보니 대비전으로 부른것도 노상궁이라 하였소. 사의는 침방의 노상궁과 친분이 있단 것을 내 익히 알고 있소. 그리고, 이나인이 내 처소에 든 것을 본 사람은 자네 밖에 없소. 내 말을 이해하셨소 ?" 중전의 말이 끝나자 설희의 얼굴은 밝아진 반면, 사의의 얼굴은 무척이나 어두워 졌다. "마마. 소인을 의심하시는 겁니까. 소인은 그런 망측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내 또한 우연히 그 시각에 그곳을 지나던 내의원 강판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소. 사의께서 제 처소에 드셨다 하오. 이를 어찌 설명 할 것이요." "부, 분명. 이나인이 저를 모욕하고자 함께 지어낸 것입니다." "설희 넌 내의원의 강판관을 아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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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현 사도자에서 태어났다. 3남 3녀의 대가족의 다섯째로 태어났지만 국민학교는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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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난 일입니다. 허나. 제 소설은 세종의 시대에 일어난 일이죠. 대장금은 아시다 시피 수랏간에서의 일이죠 ? 저는 수랏간이 아닌 침방의 일을 적고 있습니다. 침방이란 옷과 침구를 만드는 곳이랄 까요 ? 궁녀의 생활에 대해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 사이트의 지식검색을 이용해, 메모장에 잔뜩이나 정리해 놓고도, 수랏간에 관한 이야기만 잔뜩 있을 뿐, 침방에 관한 이야기를 구하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 같더군요. 그래서 결국 생각시 시절은 그냥 쓩쓩 넘어 가구요 =_= 나인시절, 설희가 본격적으로 고생을 하고 사랑을 하는 것을 쓰려 합니다. 사실 초반부는 대장금과 비슷할지도 모르나 이후 내용은 대장금과 확실히 ! 다르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러니. 대장금과 비슷하다는 내용은 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 ※ 궁중여관 (宮中女官) ※ 1414년 (태종 14)년 정연의 고운 한복은 이리저리 찢어지고 더럽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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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새참을 바닥에 두고는 멍한 눈으로 달려 오셨다. "금지야.. 금지야.. 내딸 금지 맞니 ?" "네. 금지 이옵니다." "금지야 !!" 금지 아버지가 금지를 꼭 껴 안았다. 오랜만의 가족의 재회는 눈물 겨웠다. 설희는 대장간에 혹 어머니가 계시지 않을까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정신없는 대장간안에서 정연의 흔적은 발견 되지 않았다. 둘러보는 설희를 본 금지 어머니는 머뭇 거리며 설희에게 다가왔다. "설희야..." "아주머니. 어머니는요 ? 이리로 가보라고 하던데. 어디계세요 ?" ".......그게 말이다. 설희야." "어서 말씀해 주셔요.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그,그게............돌아...돌아가셨다...." 환하게 웃던 설희의 얼굴이 경직되어 버렸다. 보퉁이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설희는 다시금 물었다. "무슨 말씀이셔요. 장난치지 마셔요. 어머니는... 어디..계셔요..?" "....두해전. 돌아..가셨다.." 고개를 푹 숙이고 말하는 금지 어머니의 모습에 설희는 현실임을 깨달았다.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머리와는 달리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어무니.... 어무니..............어무니께서.... 돌아..가셔요.....?" ".........아연이에게 전언을 넣었는데.. 듣지 못하였니..?" "장난하시는거죠 ? 그러지마셔요... 그러지.. 그러지 마셔요.." 설희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런 모습을 본 금지 역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설희는 여지껏 어머니께서 건강히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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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중앙당에 소환된다. 1958년 29세의 나이였다. 남측에 파견된 사람을 데리고 돌아가는 임무를 맡은 최 선생은 접선 장소에서 경찰들의 매복이 눈에 띄어 되돌아갔다. 그러나 다시 내려오라는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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