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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18 19:53
뇌혈관 폐쇄 환자, OOO연결술로 ‘뇌경색’ 예방↑
 글쓴이 : 손흥민
 
뇌혈관 폐쇄 환자가 뇌혈관을 연결하는 수술을 받으면 뇌경색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이 약 20%에 달하지만 치료법이 없는 약물저항성 만성 뇌혈관 폐쇄 환자들의 뇌경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방재승‧이시운 서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약물치료 효과가 적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 혈류를 증가시켜줄 수 있는 ‘뇌혈관연결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만성 뇌혈관 폐쇄는 뇌 안으로의 혈액 순환이 지연되어 뇌 혈류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질환이 이어지며 심할 경우 뇌 조직이 괴사해 갑작스러운 편측마비‧안면마비‧감각이상‧구음장애를 동반하는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 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에 대한 치료는 약물치료가 유일하며,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없을 시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이 약 2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아시아 뇌혈관 폐쇄 환자를 대상으로 홍콩에서 진행된 다국적‧다기관 추적연구에 따르면 약물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가 최대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뇌혈관연결술(EC-IC bypass‧EIB)은 뇌 바깥쪽 혈관과 안쪽 혈관을 이어 혈류량을 늘리는 수술이다.  연구팀은 2006~2020년까지 뇌혈관연결술을 받은 1091명 가운데 혈류량 부족이 동반된 만성 뇌혈관 폐쇄로 인해 비응급 뇌혈관연결술을 받은 환자 272명을 추린 후 뇌 혈류 CT를 시행한 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관찰연구를 진행했다.특히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술 전‧후 뇌 혈류 CT를 촬영해 혈류량의 변화를 확인했다.그 결과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는 4명(4.7%)으로 기존의 뇌경색 발생률(약 20%)보다 크게 낮아졌음이 확인됐다.특히 CT에서 뇌 혈류의 순환시간이 지연되는 부위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순환시간이 6초 이상 지연되는 부위(뇌경색 위험부위)가 대폭 감소해 추가적인 뇌경색이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또 일시적인 허혈이나 발작이 있었지만 모두 1개월 내 해소됐으며, 수술과 관련한 주요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엘카스카디 제이파크 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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