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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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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cyy4zg
조회 :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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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던 금지는 어쩐일인지 눈물을 꾹 참는 듯 하였다. "설희야... 울지마... 나도 이렇게 버티고 있잖아." 금지의 말에 설희는 감정이 더욱 북받친 듯하였다. 여태껏 어떤 일에도 참을 수가 있었는데 이런 모욕은 견딜 수가 없었다. 평소 친하던 침방의 나인들이 설희와 금지에게 모여 들었다. 다들 우는 설희를 달래주고 금지의 뺨을 매만저 주었다. "무슨 소란이냐 !" 중전의 목소리에 나인들은 일렬로 섰고, 금지 역시 자리에서 일어 섰다. 울고 있는 설희만 일어 서지를 못하였다. "이나인이 아니냐. 무슨일인지 어서 고해 보아라 !" "저..." 금지가 입을 열었다. 중전과 뒤를 따른 상궁들은 금지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노상궁 마마님께서 설희에게 한달 전 부터 모진일만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상궁마마님께 연유를 여쭈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저희를 벌하셨습니다..." 중전은 붉어진 두 여인의 뺨을 보며 화난 듯 보였다. 자신이 아끼는 설희가 그리 되었으니 화날만도 하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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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네. 소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 고맙구나. 오늘은 이만 가보거라." "네. 마마." 설희는 중전의 처소에서 나온 후 여러가지 생각을 하였다. 중전마마께 어울릴 만한 노리개와 떨잠을 준비해야 하였다. 침방의 일만으로도 무척이나 바쁨에도 불구하고 설희는 즐거워 보였다. ※ 궁중여관 (宮中女官) ※ 유난히도 밝고 화창한 날이 밝았다. 궁은 어느데라 집을 수 없이 무척이나 바빴다. 중전의 탄신일이 찾아 온 것이다. 최상궁은 어렵게 만든 의복을 들고 중전의 처소로 갔다. 중전은 자리를 비웠으며, 최상궁은 의복을 상궁에게 맞긴 후 침방으로 돌아왔다. 설희는 아침부터 서둘렀다. 중전의 부탁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아침. 최상궁보다 조금 늦게 중전의 처소에 갔지만 여전히 중전은 없었다. 설희는 가만히 앉아 초조히 중전을 기다리다가 노상궁의 호출로 인해 잠시 침방으로 갔다 다시 중전의 처소로 돌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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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한복을 꺼내 입었다. "어무니. 설희이옵니다." "들어오거라." "네. 어무니." "그래. 금지는 갔느냐 ?" "네. 아부지 있는 대장간에 간다고 갔습니다." "그러냐 ? 무슨 일로 대장간에 따라가지 않았느냐." 설희는 대장간에 가기를 좋아했다. 금지의 아비가 일하는 대장간에서 설희는 이것저것 잔심부름을 했다. "어무니. 오늘 궁에 들어 가십니까 ?" "그래. 가야 하겠구나." "어무니. 그럼 이걸 하고 가셔요." 설희는 귀주머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었다. 정연은 갑작스런 설희의 행동에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아니. 그것은 떨잠이 아니냐. 그게 어디서 났느냐 !" 정연은 설희를 다그쳤다. 설희는 겁에 질린 듯 말을 더듬었다. "저, 저기. 그, 금지 어무니께서... 그, 그치만 모양이 안 이뻐 아저씨께 이 모양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공으로 받았다는 게냐 ?" "아닙니다 ! 대장간에서 잔심부름 해 주어 고맙다며... 제가 잘 못한 것 입니까 ?" 설희는 공으로 물건을 받으면 어미에게 혼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설희는 말을 흐리며 정연에게 차근차근 말했다. 정연은 걱정하던 마음을 풀고 떨잠을 받았다. "아니다. 대견하구나. 이 떨잠은 참 곱구나." 떨잠을 한참 보던 정연은 가체에 꽂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설희는 그것을 막았다. "어무니.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뭐 ?" 설희는 정연의 손에 있는 떨잠을 잽싸게 집어 들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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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만드는 게 재미있니 ?" "응. 금지 너는 그렇지 않니 ?" "조금 재미있지만. 힘들어. 난 너희 어머니의 말씀을 알겠어." 금지의 말을 들은 설희는 아무 말이 없었다. 다만 의야한 눈빛으로 의복을 완성할 뿐이었다. 해가 밝은 빛을 내며 오르고 있었다. 설희는 금지와 함께 완성된 생각시복을 들고 최상궁마마님께 갔다. 의복을 하나하나 검사한 최상궁은 설희와 금지를 보며 웃었다. "잘했다. 장하구나." 설희와 금지는 아무말없이 웃기만 했다. "그래. 너희들과 네명의 나인들은 내일부터 사흘간 출궁휴가를 받게 될것이다." "정말이십니까 ?" "궁녀는 한번 한 말은 헛으로 넘기지 않는다. 다른 나인들에게 말을 전하고, 오늘은 푹 쉬도록 하여라." "네. 마마님." 설희와 금지는 잔뜩 들뜬 표정으로 최상궁의 방에서 나왔다. 최상궁은 방에서 만들어진 의복을 다시 한번 보았다. 네명의 나인들이 만든 의복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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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로 8월 14일 출옥했다. 절의 주지스님의 보증으로 가출옥한 최 선생은 절에서 혼자 살았다. 그리고 지금의 '안식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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