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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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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6h9mip
조회 :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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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동행한 안내원이 들으라고 '내가 총을 맞았으니까 사격하지 말아라'라고 경찰들에게 소리 질렀다. 관통된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서울 우이동에서 간단히 처리하고 시립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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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보퉁이를 보여주며 말했다. 설희는 눈에 고이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고개를 저었다. "안돼. 넌 우리 어무니를 지켜줘. 응 ?" "싫어 !! 싫어 !! 마마님. 저도 데려가 주셔요. 저도 잘 할수 있습니다." "금지야..." 훈육상궁의 다리에 매달려 애걸하는 금지를 보며 설희는 눈물을 흘렸다. 이리도 자신을 좋아하는 동무를 두고 가는 것이 가슴아플 뿐이었다. "............정말이냐." "네 ?" "어머니께 허락을 맡은 것이 사실이냐." "네. 마마님. 저도. 저도 궁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럼.. 뒤를 따라라." "정말이십니까 ?" 설희와 금지는 놀란 눈으로 훈육상궁을 바라보았다. 훈육상궁은 어린 두 아이를 보며 안타까운 듯 말했다. "궁은.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곳이 아니다. 그럼 가자꾸나." 앞서는 훈육상궁을 금지가 먼저 뒤따랐다. 설희는 가만히 서서 자신을 보고 있는 상진을 보며 웃어주었다. "설희야. 잘가.. 안녕......안녕......" "상진아.. 다음에 다음에 볼수있을거야. 잘있어야해." 설희는 어렵게 몸을 돌리고는 앞서는 훈육상궁을 따랐다. 그리고는 마음속으로 인사를 하였다. '잘있으셔요. 어무니. 잘있으셔요. 금지 어무니, 아부지. 잘있으셔요. 부산댁 아주머니. 잘있어..........상진아.' ※ 궁중여관 (宮中女官) ※ 관청 큰방. 설희와 금지는 긴장감과 설렘에 가득 차 있었다. 설희 또래의 아이와 열, 서네살 될 듯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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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 설희는 드디어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해버렸다. 자신이 힘들때는 위로를 해주고. 자신이 기쁠때는 함께 기뻐해주고. 언제나 자신을 위해주는 상진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어린시절. 항아님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합니다. 늘 밝고 당당하지만 어딘가 부족하고 엉뚱한 면이 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그것을 지켜 드리고 싶었습니다." 설희는 땅을 바라보고 손을 만지작 거리며 아무말이 없었다. 얼마전 난 상처가 아물지 않아 자꾸만 아파왔지만 그래도 달리 할말이 없었다. 얼굴마저 달구어져 버려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설희는 상진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침방으로 달려 들어왔다. 침방으로 달려온 설희는 갑자기 두통을 느꼈다. 처음에는 달려서 그려려니 하였지만 두통이 조금씩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설희야. 일을 안하고 뭐하는 게냐. 어서 움직이거라!" "최상궁마마님. 저. 두통이 너무 심합니다. 오늘 쉬어도 될까요 ?" "의녀를 부르지 않아도 되겠느냐 ?" "네. 조금 쉬면 괜찮을 듯 합니다." "그래. 들어가서 쉬거라." 자신의 처소로 들어온 설희는 자기위해 누웠지만 쉽게 잠이 들수 없었다. 마치 두통이 잠자기를 막고 있는 듯 하였다. 설희는 최근 피곤하여 그러려니 하고는 눈을 감고는 가만히 있었다. 최상궁의 심부름으로 궁 밖을 갔던 금지는 설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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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 설희는 드디어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해버렸다. 자신이 힘들때는 위로를 해주고. 자신이 기쁠때는 함께 기뻐해주고. 언제나 자신을 위해주는 상진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어린시절. 항아님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합니다. 늘 밝고 당당하지만 어딘가 부족하고 엉뚱한 면이 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그것을 지켜 드리고 싶었습니다." 설희는 땅을 바라보고 손을 만지작 거리며 아무말이 없었다. 얼마전 난 상처가 아물지 않아 자꾸만 아파왔지만 그래도 달리 할말이 없었다. 얼굴마저 달구어져 버려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설희는 상진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침방으로 달려 들어왔다. 침방으로 달려온 설희는 갑자기 두통을 느꼈다. 처음에는 달려서 그려려니 하였지만 두통이 조금씩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설희야. 일을 안하고 뭐하는 게냐. 어서 움직이거라!" "최상궁마마님. 저. 두통이 너무 심합니다. 오늘 쉬어도 될까요 ?" "의녀를 부르지 않아도 되겠느냐 ?" "네. 조금 쉬면 괜찮을 듯 합니다." "그래. 들어가서 쉬거라." 자신의 처소로 들어온 설희는 자기위해 누웠지만 쉽게 잠이 들수 없었다. 마치 두통이 잠자기를 막고 있는 듯 하였다. 설희는 최근 피곤하여 그러려니 하고는 눈을 감고는 가만히 있었다. 최상궁의 심부름으로 궁 밖을 갔던 금지는 설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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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가고 있었다. 우연히 였지만 자신을 도와준 강판관 나으리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였다. 내의원에 들어가자 한 의녀가 설희에게 말을 걸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 "저.. 혹 강판관 나으리 계시옵니까 ?" "네. 헌데 무슨 연유로 찾으시는 겁니까 ?" "전해드릴 말이 있어 그러하옵니다. 강판관 나으리 좀 불러주십시요." 설희는 내의원 뒷쪽에 나있는 길에서 강판관 나으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판관 나으리가 누구인지 한참을 생각하고 있던 설희의 앞에 한 사내가 모습을 들어내었다. 그는 최상궁마마께서 쓰러지셨을 때, 그리고 자신이 울고 있을 때 만난 의관이었다. "나으리께서....." "네. 제가 내의원에서 일하는 판관이옵니다. 이리 또 뵙게 되는 군요." "놀라였습니다. 나으리께서 강판관 나으리인줄은 몰랐습니다." "그러셨습니다. 무슨 연유로 저를 찾아 오셨습니까." "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하다니요 ?" 강판관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설희에게 물었다. 설희는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중전마마께 이야기를 들었사옵니다. 나으리께서 저의 오해를 풀어 주셨습니다." "제가 오해를 풀어 드리다니요..?" "얼마 전, 사의 마마께서 중전마마의 처소로 드시는 걸 보셨다구요." "아. 그 일 말입니까. 우연히 지나던 길이였을 뿐입니다." "그래도 감사드립니다. 무언가 답례를 하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되지 않습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아닙니다. 답례라니요. 저는 그런 것을 바라고 한일이 아니옵니다." 강판관은 두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설희는 밝게 웃었고, 강판관 역시 따라 웃었다. "설희야 ! 설희야 !" 막 침방으로 돌아온 설희를 금지가 애타가 찾았다. "무슨일이니, 금지야 ?" "아연언니가.. 아연언니가..." "어, 언니가 왜 ? 무슨일 있어 ? 무슨일인데 !" "아연언니가....승은을 입었데 !!!"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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