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높아지고 자기관리가 철저해진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건강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다.
간단한 맨손 체조나 저렴한 도구를 이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고비용의 관리장비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자 많은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적은 비용으로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식사 후 무심코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나 ‘탄산음료’에 비하면 건강과 아름다움에 한발 더 접근할 수 있는 ‘차(茶)’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들에게 친숙한 차(茶)인 ‘녹차’의 경우 일본에서 살인적 식중독균인 O-157균에 녹차를 투여한 결과 1시간 만에 완전 사멸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 녹차의 폴리페놀(탄닌류)성분은 니코틴과 쉽게 결합하여 이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녹차에는 비타민 C가 레몬의5배까지 함유되어 있는데 폴리페놀(탄닌류)성분과 사포닌 성분은 위궤양이나 위 점막 출혈을 비롯 각종 부종을 억제하고 치료 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귤피차는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약재로 현재에도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다용하는 약재중의 하나이다.
과육에서보다 과피에 더 많은 비타민C가 포함되어 겨울철 감기예방이나 피부미용을 위해 예로부터 민간에서 많이 차로 이용되어왔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귤피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P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등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날씬한 몸매와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차 중의 하나이다.
또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차로 율무차가 있다. 율무는 ‘의이인’이라는 약재로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체내의 습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태음인에게 있어서는 보약으로 사용되어 온 약 중에 하나이다. 쌀보다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여드름, 기미, 주근깨에 좋아 피부미용에도 탁월할 뿐만 아니라 각종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피로회복’에도 좋기 때문에 건강과 다이어트, 피부미용에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는 차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차가운 겨울바람과 경기 불황으로 지쳐 있는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생강차’나 ‘계피차’ 한잔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