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살! 너 썩 물렀거라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20대 때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덜 먹어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니 서러운가? 그러나 사실인 걸 어찌하리.몸매가 망가지는 것은 둘째 치고 나잇살은 복부미만, 내장비반을 비롯해 만명의 원인이다. 나잇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운동법에 따라 달라지는 나잇살
지금부터 30대들은 바짝 긴장해야 한다. 아직 젊고 운동으로 다진 탄탄한 몸을 가졌다고 해서 40~50대의 나잇살 재앙이 찾아오진 않는건 아니다. 무턱대고 운동을 한다고 나잇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과격한 운동은 몸을 쉽게 지치게 하고 운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며, 노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먼저 나잇살 관리는 일반 다이어트 방법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지방을 태울 수 있도록 발열 효과를 높여야 근육이 늘고 지방은 줄어든다. 아무리 몸이 무거워도 틈틈이 몸을 움직여 스트레칭을 하는 게 중요하다. 구두와 운동화, 신발을 2개 준비해 따로 운동을 할 필요 없이 한두 정거장 정도 걷기, 회상에 아령을 두고 시간 날때마다 운동을 하는 등 특별히 시간을 내지 않고도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나잇살은 생리현상이다
나잇살의 정체는 셀룰라이트 덩어리들이다. 복부나 허벅지 등의 살이 터져 눈으로만 알수 있는 외부형 비만, 다른 사람도 안심할수 없는 내장형 비만을 부른다. 위험도로 치면 셀룰라이트가 내장지방을 바뀌어 혈액순환을 막는 마른 비만이 더 위험하다. 그런데 이 셀룰라이트는 젊었을때만큼 움직이지 않아서 생기는 것으로 나이 든 사람 70%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나잇살을 잡아야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수 있다. 그런데도 초보 중년들은 뱃살때문에 몸매가 망가지는 것만 우려할 뿐 뱃살 자체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은 하지 않는다. 한술 더 떠 남성의 뱃살은 '인격'이라 부르고 이 살덩어리들을 해소시킬 방법은 모르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뱃살을 방치하면 성인병(당뇨 및 고혈압)고지혈증, 뇌졸증과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
단일 요인으로는 흡연보다 '뱃살'이 더 건강에 해롭다는 결과도 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기초 대사량도 함께 줄어드는데, 비율로 치면 한살 더 먹을때마다 1%씩 뚝뚝 떨어진다. 즉 20~30대와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여도 체중은 자꾸 늘어난다. 그건 바로 근육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근육이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지방이 들어차는것. 초보 30대 중년들처럼 몸매를 생각해 잠시 적게 먹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 움직여도 금세 요요현상이 올 수 밖에 없다.
식사요법에 따라 달라지는 나잇살
간식은 피하되 세끼 식사는 철저히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인다. 흔히 '가볍게 식사 한다'는 말을 하는데, 식사를 가볍게 하면 '덜 먹은 느낌(단지 느낌)'때문에 군것질을 하게 된다. 이왕 식사를 한다면 끼니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 포만감과 나잇살 둘 다 잡는 것이 좋다. 또 과일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오해다. 과일은 당도가 높고 10% 이상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살이 찌는 요소를 퇴출시키려면 귤 한상자를 옆에 놓고 TV를 보는 등의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비만도가 높을수록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나잇살이 빠진다. 아침식사는 꼭 하기, 도시락 싸갖고 다니기 불필요하게 먹은 음식은 없는지 점검하기가 식사요법의 필수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