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메뉴 86% 늘었다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건강한 메뉴가 늘고 있다.
리서치그룹 '테크노믹'에 따르면 외식업체의 메뉴 설명에 단어 '건강(Healthy)'이 등장한 횟수가 지난 1년간 8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레스토랑들의 메뉴 설명에 '저지방', '무지방', '무설탕' 등의 단어가 등장한 횟수 또한 각각 33%, 12%, 51%씩 올랐다. '저칼로리'는 메뉴 설명에서 가장 적게 등장하지만 지난 1년간 154%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스타벅스, 잭인더박스, 맥도널드와 같은 유명 푸드체인점들이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건강 식단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강 메뉴는 공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비영리단체 'PCRM'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15개 가운데 83%가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저지방, 콜레스트롤 프리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에는 57%에 그쳤다.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공항은 59개 모든 레스토랑이 건강 메뉴를 선보이며 가장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공항으로 꼽혔다. 2001년에는 33%의 레스토랑만이 건강 메뉴를 판매한 바 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68개의 외식업체 가운데 96%가 건강 메뉴를 판매해 2위, 워싱톤 덜레스국제공항은 38개의 레스토랑 중 92%가 건강 식단을 선보여 3위에 랭크됐다.
반면 LA국제공항(LAX)은 55개 레스토랑 가운데 76% 만이 저지방, 콜레스트롤 프리 메뉴를 선보여 하위에 머물렀다.
<송지영 기자>
스포츠서울USA | 기사입력 2011년 12월 21일(Wed) 02:01 AM | 기사원문보기
© 스포츠서울US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