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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자옥, 조기건강검진으로 대장암 극복 중 등록일 2011-03-06
 

지난 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중년 탤런트 김자옥씨가 대장암 치료 중인 사실을 뒤늦게 밝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아직 2년 남았는데 내 생명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걱정은 안한다. 좌절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 치료도 28번이나 했으며 드라마를 하면서 치료를 했다"고 고백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자옥씨는 건강검진을 통해 초기에 대장암을 발견해 잘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해, 보는 시청자로하여금 다시 한번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최근 10년 사이 사망률이 약 80%정도 증가해 상승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한국인의 주요 10대 암 중 하나인 '대장암', 대한 암협회에서 제시하는 원인, 조기 발견법, 치료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대장암의 원인

음식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진 암 중에서 대표적인 암이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섬유소의 섭취 감소와 동물성 지방의 섭취 증가, 정제된 당분의 과다 섭취 등이 대장암 유발 요소로 알려져 있다. 또 술과 담배가 상호 작용해 대장암 발생에 관여한다는 보고도 있으며, 육체 활동량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하루 중에 주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고, 햄버거로 대표되는 서구화된 패스트 후드 식품이나 조리가 쉬운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며, 업무로 인한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이로 인하여 술, 담배를 과다하게 한다면 대장암에 걸릴 소지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조기 발견법

대장암 환자의 90%이상이 40세 이상이며 매 10년마다 그 발생률이 두 배씩 증가한다. 나이와 더불어 본인이나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용종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있거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용종이나 다른 장기, 특히 난소암,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을 앓았던 사람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대장 내의 양성 용종에서 대부분의 대장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장 내벽에서 발생해 점점 그 크기가 증가하면서 암으로 변한다. 따라서 이런 용종을 미리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은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40대 이후에 접어든 사람에서는 암 자체의 발생을 낮추는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암의 조기 발견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선 위험성이 높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보통의 환자 군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하는데,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군은 가족성 용종증, 궤양성 대장염, 가드너 증후군의 병력이 있거나 직계 가족중 대장암을 경험한 사람이 병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대장 선종의 병력이 있는 환자 등으로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사전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고 위험군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40대에 대변의 혈액 존재 유무 검사, 외과의에 의한 손가락(수지) 항문직장 검사, 대장 내시경이나 대장 촬영 중 한가지를 택해 실시하며 대장암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매 5년마다 검사를 반복 실시하고 50대 이후에는 이를 정기적으로 검사 받는 것이 대장암의 조기 발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 치료의 원칙

대장암의 치료는 다른 소화기계통의 암과 마찬가지로 종양을 중심으로 정상 대장을 포함하여 장간막과 주위 림프절의 광범위한 절제가 이뤄진다. 결장암의 경우 수술 시 대개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고 잘라낼 수 있지만, 직장암의 경우는 골반이 해부학적 또는 구조적으로 협소하여 암으로부터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미세한 암 세포를 없애기 위해 일부 환자의 경우, 수술 후 항암제 치료에 더불어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게 된다.

현재 대장을 연결해주는 수술 기계의 발달로 항문을 보존 할 수 있는 경우가 예전보다는 꽤 많이 늘어났으나, 종양이 항문괄약근을 이미 침범한 경우나 종양이 항문 쪽 점막으로의 전파가 의심되는 경우 등에서는 항문 보존 유무에 앞서 병의 근본 치료를 우선 순위로 삼아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항문에 가까운 혹 일수록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은 필수적인데, 이는 항암 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수술치료보다 우선되는 항문 암과 명확한 구분을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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