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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중국, 각국 틱톡 금지에 "국가역량으로 타국 기업 압박 반대"

김나연 기자 입력 02.28.2023 12:23 AM 수정 02.28.2023 12:24 AM 조회 2,757
국내 비롯해 캐나다와 일본 등이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하자 중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등의 틱톡 사용 금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미국은 세계 최고 대국으로서, 청년들이 좋아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국가역량을 남용해 다른 나라 기업을 무리하게 압박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연방국 정부는 시장경제와 공평 경쟁의 원칙을 존중하고, 관련 기업을 무리하게 압박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국 기업의 미국 투자 경영에 개방적이고 공평하며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은 정보 유출 우려에 틱톡 사용을 잇달아 금지하고 있다.

로이터와 AP 통신은 어제(27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이날 연방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도 28일부터 정부에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일부 주 정부도 정부 공용 스마트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일본도 이미 정부 공용 스마트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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