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검사로 페암 재발 예측 가능
인하대병원 류정선 교수팀
단백질 검사로 폐암 재발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폐암센터 류정선 교수 연구팀은 단백질 검사로 폐암 1기 수술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11개 대학병원에서 수술치료를 받은 약 1000명의 1기 페암환자만을 대상으로 수술조직을 이용해 DNA손상-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 정도의 분석을 통해 단백질이 환자 생존기간에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여러 DNA 손상-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중에서 H2AX, Chk2, ERCCI이란 단백질의 발현정도가 낮았던 환자의 경우 5년간 생존 가능성이 58%이었던 데 비해 그렇지 않은 환자의 80% 5년 이상 생존했다.
이 병원의 폐암센터 측은 "평균적으로 1병기 폐암환자의 5년 생존 가능성은 약 70%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수술 후 좀더 세심한 경과 관찰이나 재발에 대비한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환자 선별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폐암환자 지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8일 종영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종양학 연보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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