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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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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16oa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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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제련소에 축구선수로 배치되어 두살배기 아들 '명관'이와 임신 중인 아내와 생활하다가 중앙당에 소환된다. 1958년 29세의 나이였다. 남측에 파견된 사람을 데리고 돌아가는 임무를 맡은 최 선생은 접선 장소에서 경찰들의 매복이 눈에 띄어 되돌아갔다. 그러나 다시 내려오라는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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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가치를 태우던 그의 속이 타들어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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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남ⓒ이용남순간, 정적이 흘렀다. 내리쬐던 5월의 햇살이 사라졌다. 살랑살랑 불던 봄바람도 잠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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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도소로 이감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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