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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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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pdl7g
조회 :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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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불던 봄바람도 잠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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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저는 들어가보겠습니다." "몸 조심하십시오." 설희는 자신의 처소로 돌아왔다. 이미 잠이 든 다른 나인과 앉아서 자신을 기다리는 듯한 금지가 있었다. "어디 갔다 오는거야." "바람을 좀 쐬고 싶어서. 잘 다녀왔어 ?" "응. 몸은 괜찮아 ?" "쉬면 괜찮을 꺼야. 어서 자자." "응." 설희는 몇일째 앓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의녀는 부르지 않겠다며 쉬며 낳을 것이라 믿었다. 일을 하면서 맘을 놓을 수가 없는 금지는 쉬는 시간마다 설희의 처소를 찾았다. "설희야. 설희야." 금지가 찾아 올때마다 늘 대답을 하던 설희가 대답이 없었다. 금지는 깜짝놀라 급히 처소로 들어갔다. 설희는 눈을 뜨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치 입이 붙어 버린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자신을 놀리려는 것이니 생각하였지만, 그게 아니었다. 설희의 눈은 자신이 진정으로 입을 뗄 수 없다는 듯 말하고 있었다. "설희야. 설희야 ! 무슨일이야. 왜 이래 !" 아연은 좀 전 중전에게 숙원으로 임명을 받았다. 기쁨을 감출수 없는 아연은 제일 먼저 침방으로 달려 갔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생 설희를 찾았다. 몸이 아파 처소에서 쉬고 있다는 설희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 처소로 뛰어 가니 금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설희야 !! 말좀해봐 ! 왜 이런거야 ? 왜 !" "서, 설희야." 아연은 빠르게 처소로 들어갔다. 울고 있는 금지와 눈을 떴지만 온 몸이 굳어 있는 설희가 있었다. "설희가 왜이래 ?" "어, 언.. 아니 마마님. 설희가 이상해요... !!" "어서가서 의녀를 불러와 !" "네..!" 아연은 식은땀을 흘렸다. 자신의 동생이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것도 모르고 숙원이 되었다는 기쁨에 설희를 찾았다. 아연은 죄책감에 휩싸였다. 얼마후 금지는 의녀를 급히 데리고 처소로 돌아왔다. 의녀는 다급히 설희의 맥을 짚어 보더니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리고는 몸을 이리저리 살피고는 손에 나있는 상처를 보며 말하였다. "파상풍입니다. 아마도 녹이 슨 못에 찔린 모양입니다.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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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입궁하였다. 평소 궁녀가 되고 싶다던 아이였다. 정연을 닮아 외모가 빼어난 아연이 훈육상궁을 ?i아 궁으로 들어가버렸다. 외모가 빼어나 강제로 들어간 궁이었지만, 아연은 궁에 들어가는 것을 즐거워 했다. 허나 정연은 아연이 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기뻐하지는 않았다. 정연의 서방인 한성은 이미 설희가 태어난 해에 세상을 떠났다. 아비의 얼굴 조차 보지 못한 설희가 가엾었지만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정연은 어린 아연이 궁에서 조금씩 받아오는 쌀과 옷과 노리개를 만들어 파는 돈으로 생계를 꾸렸다. "어무니. 어무니. 무슨 생각을 그리 하셔요 ?" "아무 것도 아니다." "어무니도 이것 좀 드셔요." "아니다. 어미는 배가 고프지 않구나." 정연은 웃으며 설희에게 말하고는 방으로 들어왔다. 오늘은 궁에 가는 날이었다. 어린 아연의 빨랫감을 내가고 버선을 넣어 주는 날이었다. 정연은 평소 입지 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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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 마음은 어디까지나 변하지 않고. 통일사업에 좀처럼 이바지되는 일이라면 해보겠다는 뜻에서 이번에 송환되는 것도 사실상 그런 뜻으로 내 과오를 뇌우칠 기회도 될 것이고. 내 과오를 보면서 자기비판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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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대장금과 같지 않습니다 ! 저역시 대장금의 광 팬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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