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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12:49
황금성공략법★◎서울경마장
 글쓴이 : zqbum5
조회 :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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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새참을 바닥에 두고는 멍한 눈으로 달려 오셨다. "금지야.. 금지야.. 내딸 금지 맞니 ?" "네. 금지 이옵니다." "금지야 !!" 금지 아버지가 금지를 꼭 껴 안았다. 오랜만의 가족의 재회는 눈물 겨웠다. 설희는 대장간에 혹 어머니가 계시지 않을까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정신없는 대장간안에서 정연의 흔적은 발견 되지 않았다. 둘러보는 설희를 본 금지 어머니는 머뭇 거리며 설희에게 다가왔다. "설희야..." "아주머니. 어머니는요 ? 이리로 가보라고 하던데. 어디계세요 ?" ".......그게 말이다. 설희야." "어서 말씀해 주셔요.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그,그게............돌아...돌아가셨다...." 환하게 웃던 설희의 얼굴이 경직되어 버렸다. 보퉁이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설희는 다시금 물었다. "무슨 말씀이셔요. 장난치지 마셔요. 어머니는... 어디..계셔요..?" "....두해전. 돌아..가셨다.." 고개를 푹 숙이고 말하는 금지 어머니의 모습에 설희는 현실임을 깨달았다.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머리와는 달리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어무니.... 어무니..............어무니께서.... 돌아..가셔요.....?" ".........아연이에게 전언을 넣었는데.. 듣지 못하였니..?" "장난하시는거죠 ? 그러지마셔요... 그러지.. 그러지 마셔요.." 설희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런 모습을 본 금지 역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설희는 여지껏 어머니께서 건강히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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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대가 다른 사람도 아닌 노상궁이 였으니 말이다. "한상궁은 지금 당장 노상궁을 내 처소로 들라 하시요 !" 중전은 이런일은 전혀 생각지 못하였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설희를 불러도 노상궁에게 전해 온 서투른 변명으로 자신을 찾지 않았던 설희였다. 설마설마하여 침방을 직접 찾았는데, 그런 꼴을 보았으니 머리가 아팠다. "침방의 노상궁 들었사옵니다." "어서 들라하라 !" 노상궁이 들어 절을 올리고 자리에 앉았다. "자네가 왜 여기에 왔는줄 아는가 ?" 중전은 이유를 모른다는 표정의 노상궁을 보니 기가 찼다. "어찌 두 나인에게 그런 짓을 하였단 말이요 !" "그, 그건..." "내가 아끼는 나인이고, 노상궁과 사의에게 큰 벌을 내리려던 것을 말리던 나인이요 ! 그런 나인에게 모진 일만 시키고 손지검까지 하다니요 !" "오해 이옵니다. 그 일은 원래 서로 돌아가며 맡아하던 것이옵고, 손지검을 한 것은... 그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옵니다." "그 일은 한달씩이나 이나인이 맡아 한다는 것도 이상하고, 내 그 이유도 궁금하오. 어디 한번 대 보시요 !" "그, 그건..." "어찌 말을 못하시오 ! 내 듣자하니 이 나인에게 그런 일을 시키는 연유를 물어 그랬다 들었소 ! 그런 짓을 하고도 벌을 면할수 있을 줄 알았소 ?!" "소인.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노상궁은 절을 꾸벅꾸벅하며 중전에게 사죄를 하였다. 하지만 중전은 용서할 마음이 없는 듯 하였다. "마마. 침방의 이 나인과 한 나인 들었사옵니다." "들라하시오." 설희와 금지가 중전에게 절을 올리고는 자리에 앉았다. 먼저 입을 연것은 설희였다. "마마. 노 상궁마마님을 벌하지 마시옵소서." "그 무슨 말이냐 ! 너에게 이런 짓을 한 것이 용서가 되지 않는다 !" "마마. 저는 한낱 나인 이옵니다. 저를 상궁마마께서 벌하신 것은 정당하옵니다." "마마. 소녀 역시 그리 생각하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중전은 두 나인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정말 마음씨 고운 두 나인이다. 자신이 설희를 아끼는 이유도 그 것이고, 또한 이런 일을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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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네. 소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 고맙구나. 오늘은 이만 가보거라." "네. 마마." 설희는 중전의 처소에서 나온 후 여러가지 생각을 하였다. 중전마마께 어울릴 만한 노리개와 떨잠을 준비해야 하였다. 침방의 일만으로도 무척이나 바쁨에도 불구하고 설희는 즐거워 보였다. ※ 궁중여관 (宮中女官) ※ 유난히도 밝고 화창한 날이 밝았다. 궁은 어느데라 집을 수 없이 무척이나 바빴다. 중전의 탄신일이 찾아 온 것이다. 최상궁은 어렵게 만든 의복을 들고 중전의 처소로 갔다. 중전은 자리를 비웠으며, 최상궁은 의복을 상궁에게 맞긴 후 침방으로 돌아왔다. 설희는 아침부터 서둘렀다. 중전의 부탁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아침. 최상궁보다 조금 늦게 중전의 처소에 갔지만 여전히 중전은 없었다. 설희는 가만히 앉아 초조히 중전을 기다리다가 노상궁의 호출로 인해 잠시 침방으로 갔다 다시 중전의 처소로 돌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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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그것은 아니됩니다. 몸이 힘들어 지실겁니다. 그럼.. 뱃속에 태아가..." "걱정마십시오. 몸조리는 잘 하겠습니다.." "그럼 다녀오십시오. 몸이 안 좋으시니 의녀를 한명 같이 보내겠습니다." "네.. 전하." 아연은 임금의 무릎팍에 누웠다. 임금은 그런 아연을 안타깝게 바라 보았다. 늘 자신보다 동생을 걱정하던 아연이었는데, 동생이 아프다고 하니 그 마음이 어떨지는 대충 짐작이 갔다. 임금은 그 말을 늘 되새기고 있었다. 자신이 아프면 아연은 더욱 아프다는 그 말. 임금의 마음도 그와 같았다. 이렇게 아파하는 아연을 보니 자신이 더 힘들었다. 임금은 무릎에 누워 눈을감고 눈물을 흘리는 아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임금의 부드러운 손길에 아연은 잠이 들 수가 있었다. 하지만 임금은 쉽게 잠이 들지 못하였다. 상진은 궁을 나섰다. 궁 밖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설희를 보기 위해서 이다. 자신이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고 싶었지만, 설희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설희가 있는 집에는 금지와 아연도 함께 있었다. 모두가 아연을 걱정하였지만, 기어코 궁 밖으로 나왔다. 금지는 최상궁의 자애로 궁 밖에서 설희를 돌볼수 있게 되었다. 점점 약해가는 설희를 보며 늘 눈물 짓는 금지였지만, 금지는 설희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았다. 상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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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그것은 아니됩니다. 몸이 힘들어 지실겁니다. 그럼.. 뱃속에 태아가..." "걱정마십시오. 몸조리는 잘 하겠습니다.." "그럼 다녀오십시오. 몸이 안 좋으시니 의녀를 한명 같이 보내겠습니다." "네.. 전하." 아연은 임금의 무릎팍에 누웠다. 임금은 그런 아연을 안타깝게 바라 보았다. 늘 자신보다 동생을 걱정하던 아연이었는데, 동생이 아프다고 하니 그 마음이 어떨지는 대충 짐작이 갔다. 임금은 그 말을 늘 되새기고 있었다. 자신이 아프면 아연은 더욱 아프다는 그 말. 임금의 마음도 그와 같았다. 이렇게 아파하는 아연을 보니 자신이 더 힘들었다. 임금은 무릎에 누워 눈을감고 눈물을 흘리는 아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임금의 부드러운 손길에 아연은 잠이 들 수가 있었다. 하지만 임금은 쉽게 잠이 들지 못하였다. 상진은 궁을 나섰다. 궁 밖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설희를 보기 위해서 이다. 자신이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고 싶었지만, 설희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설희가 있는 집에는 금지와 아연도 함께 있었다. 모두가 아연을 걱정하였지만, 기어코 궁 밖으로 나왔다. 금지는 최상궁의 자애로 궁 밖에서 설희를 돌볼수 있게 되었다. 점점 약해가는 설희를 보며 늘 눈물 짓는 금지였지만, 금지는 설희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았다. 상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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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가치를 태우던 그의 속이 타들어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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