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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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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389nea
조회 :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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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동행한 안내원이 들으라고 '내가 총을 맞았으니까 사격하지 말아라'라고 경찰들에게 소리 질렀다. 관통된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서울 우이동에서 간단히 처리하고 시립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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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화려해야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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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고운 노리개구나." 중전은 진심으로 기뻐했다. 설희는 그제서야 안심이 되는 듯 작게 한숨을 쉬었다. "앞으로 내 의복을 니가 만들어 주겠느냐 ?" 설희는 놀란 토끼눈으로 중전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허나. 그것은 윗전 상궁마마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어찌 그런것을 제가 한단말입니까. 그건 도리에 어긋납니다." "난 너의 솜씨가 무척이나 맘에 들구나. 안되겠느냐 ?" "저는 한낱 나인이옵니다. 상궁마마의 일을 제가 하게 되면 궁녀간의 서열이 어지럽혀질겁입니다. 명을 거두시지요." 중전은 설희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의복을 설희에게 맡기면 분명 설희가 곤란해짐이었다. "그럼. 내가 가끔 너에게 부탁을 하여도 되겠느냐 ?" "소녀. 마마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중전은 설희를 보며 엷게 웃어보였다. 솜씨가 좋을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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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남ⓒ이용남순간, 정적이 흘렀다. 내리쬐던 5월의 햇살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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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남ⓒ이용남최일헌 선생은 1929년 중국 간도성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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