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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09:24
경륜결과☆』사랑방신문
 글쓴이 : rk6k6n
조회 :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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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무척이나 똘똘한 아이였다. 어느새 중전은 설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설희가 중전의 처소에서 돌아왔을 때 침방은 무척이나 소란스러웠다. "금지야. 이게 무슨일이야 ?" "최상궁마마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셨어." "뭐 ? 최상궁 마마님이 ?" "응" "뭐하는게냐. 어서 의녀를 불러오너라 !!" 금지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설희를 보고 노상궁이 말했다. 잠시 당황해 하던 설희는 곧 내의원으로 빠르게 갔다. 조심스레 들어간 내의원은 비어있었다. 설희는 다급해 하며 이리저리 둘러보고는 내의원에서 나가려던 찰라에 의관 한명이 내의원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무슨일이십니까" "저. 침방에서 일하는 나인이온데, 지금 침방의 마마님이 쓰러지셨습니다." "지금 의녀들이 모두 대비전에 들었는데 이를 어찌하면 좋습니까." 의관이 걱정되는 투로 말을 하였다. 의관은 대비마마께서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셔 의녀들이 모두 들었다하였다. 설희가 대비전으로 가는 도중 한 의녀를 만날 수 있었다. "저. 지금 침방의 마마님이 쓰러지셨습니다." "어서 앞서십시오." 막 대비전에서 나오는 듯한 의녀는 빠르게 걷는 설희의 뒤를 따랐다. "어찌된것입니까 ?" "고뿔끼가 있으셨는데 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얼마후 있을 중전마마의 생신 의복을 준비하느라 무리한 터였다. "오늘 하루 푹 쉬면 나으실 듯 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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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무척이나 똘똘한 아이였다. 어느새 중전은 설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설희가 중전의 처소에서 돌아왔을 때 침방은 무척이나 소란스러웠다. "금지야. 이게 무슨일이야 ?" "최상궁마마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셨어." "뭐 ? 최상궁 마마님이 ?" "응" "뭐하는게냐. 어서 의녀를 불러오너라 !!" 금지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설희를 보고 노상궁이 말했다. 잠시 당황해 하던 설희는 곧 내의원으로 빠르게 갔다. 조심스레 들어간 내의원은 비어있었다. 설희는 다급해 하며 이리저리 둘러보고는 내의원에서 나가려던 찰라에 의관 한명이 내의원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무슨일이십니까" "저. 침방에서 일하는 나인이온데, 지금 침방의 마마님이 쓰러지셨습니다." "지금 의녀들이 모두 대비전에 들었는데 이를 어찌하면 좋습니까." 의관이 걱정되는 투로 말을 하였다. 의관은 대비마마께서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셔 의녀들이 모두 들었다하였다. 설희가 대비전으로 가는 도중 한 의녀를 만날 수 있었다. "저. 지금 침방의 마마님이 쓰러지셨습니다." "어서 앞서십시오." 막 대비전에서 나오는 듯한 의녀는 빠르게 걷는 설희의 뒤를 따랐다. "어찌된것입니까 ?" "고뿔끼가 있으셨는데 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얼마후 있을 중전마마의 생신 의복을 준비하느라 무리한 터였다. "오늘 하루 푹 쉬면 나으실 듯 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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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어리지게 하고 4장이 겹친 다홍색 댕기로 중간을 묶어준 새양머리를 한 설희와 금지는 성숙한 나인의 모습이었다. 남치마와 옥색 저고리를 입은 모습이 그리 고울 수가 없었다. 이제 무수리나 비자들에게 항아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항아님이란 '달 속에 사는 선녀' 라는 뜻으로 나인을 높혀 부르는 말이다. 설희가 나인으로서의 첫 의복을 만드는 일은 나인식을 치룬후 얼마 뒤에 일어났다. 새로이 생각시들이 궁으로 들어왔고, 서른 남짓한 수련생의 의복을 준비 하게 된 것이다. 몇몇 수련생들은 작년. 수련과정을 훌륭히 마치지 못해 궁녀가 되지 못한 아홉명의 깨끗한 생각시 의복을 물려받게 되고, 스무 대 여섯명의 수련생 의복을 설희, 금지 그리고 네명의 동무가 함께 맡게 된 것이다. "너희가 나인으로 처음 맡는 일이다. 한치 오차 없도록 하여라. 또한 이번일을 훌륭히 수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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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어리지게 하고 4장이 겹친 다홍색 댕기로 중간을 묶어준 새양머리를 한 설희와 금지는 성숙한 나인의 모습이었다. 남치마와 옥색 저고리를 입은 모습이 그리 고울 수가 없었다. 이제 무수리나 비자들에게 항아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항아님이란 '달 속에 사는 선녀' 라는 뜻으로 나인을 높혀 부르는 말이다. 설희가 나인으로서의 첫 의복을 만드는 일은 나인식을 치룬후 얼마 뒤에 일어났다. 새로이 생각시들이 궁으로 들어왔고, 서른 남짓한 수련생의 의복을 준비 하게 된 것이다. 몇몇 수련생들은 작년. 수련과정을 훌륭히 마치지 못해 궁녀가 되지 못한 아홉명의 깨끗한 생각시 의복을 물려받게 되고, 스무 대 여섯명의 수련생 의복을 설희, 금지 그리고 네명의 동무가 함께 맡게 된 것이다. "너희가 나인으로 처음 맡는 일이다. 한치 오차 없도록 하여라. 또한 이번일을 훌륭히 수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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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에 입대를 해 가지고 말하자면 만주지방, 지금의 동북 지역을 다 행방시키고 중국본토로 들어간 장개석군대를 추적해 계속 남하했어. 양자강을 다 건어서 중경 옆의 호남성까지 갔댔어. 호남성에 주둔해 있다가 우리는 해남지역도 해방시키고, 중국을 다 해방시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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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에 입대를 해 가지고 말하자면 만주지방, 지금의 동북 지역을 다 행방시키고 중국본토로 들어간 장개석군대를 추적해 계속 남하했어. 양자강을 다 건어서 중경 옆의 호남성까지 갔댔어. 호남성에 주둔해 있다가 우리는 해남지역도 해방시키고, 중국을 다 해방시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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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던 금지는 어쩐일인지 눈물을 꾹 참는 듯 하였다. "설희야... 울지마... 나도 이렇게 버티고 있잖아." 금지의 말에 설희는 감정이 더욱 북받친 듯하였다. 여태껏 어떤 일에도 참을 수가 있었는데 이런 모욕은 견딜 수가 없었다. 평소 친하던 침방의 나인들이 설희와 금지에게 모여 들었다. 다들 우는 설희를 달래주고 금지의 뺨을 매만저 주었다. "무슨 소란이냐 !" 중전의 목소리에 나인들은 일렬로 섰고, 금지 역시 자리에서 일어 섰다. 울고 있는 설희만 일어 서지를 못하였다. "이나인이 아니냐. 무슨일인지 어서 고해 보아라 !" "저..." 금지가 입을 열었다. 중전과 뒤를 따른 상궁들은 금지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노상궁 마마님께서 설희에게 한달 전 부터 모진일만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상궁마마님께 연유를 여쭈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저희를 벌하셨습니다..." 중전은 붉어진 두 여인의 뺨을 보며 화난 듯 보였다. 자신이 아끼는 설희가 그리 되었으니 화날만도 하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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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던 금지는 어쩐일인지 눈물을 꾹 참는 듯 하였다. "설희야... 울지마... 나도 이렇게 버티고 있잖아." 금지의 말에 설희는 감정이 더욱 북받친 듯하였다. 여태껏 어떤 일에도 참을 수가 있었는데 이런 모욕은 견딜 수가 없었다. 평소 친하던 침방의 나인들이 설희와 금지에게 모여 들었다. 다들 우는 설희를 달래주고 금지의 뺨을 매만저 주었다. "무슨 소란이냐 !" 중전의 목소리에 나인들은 일렬로 섰고, 금지 역시 자리에서 일어 섰다. 울고 있는 설희만 일어 서지를 못하였다. "이나인이 아니냐. 무슨일인지 어서 고해 보아라 !" "저..." 금지가 입을 열었다. 중전과 뒤를 따른 상궁들은 금지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노상궁 마마님께서 설희에게 한달 전 부터 모진일만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상궁마마님께 연유를 여쭈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저희를 벌하셨습니다..." 중전은 붉어진 두 여인의 뺨을 보며 화난 듯 보였다. 자신이 아끼는 설희가 그리 되었으니 화날만도 하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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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신걸로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 질 줄은 꿈에도 알지 못하였다. "....어찌요... 건강하시던 어머니셨습니다. 어찌..." "부산댁 아주머니께 가던 길에... 산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지셨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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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신걸로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 질 줄은 꿈에도 알지 못하였다. "....어찌요... 건강하시던 어머니셨습니다. 어찌..." "부산댁 아주머니께 가던 길에... 산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지셨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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