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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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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rq345g
조회 :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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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저는 들어가보겠습니다." "몸 조심하십시오." 설희는 자신의 처소로 돌아왔다. 이미 잠이 든 다른 나인과 앉아서 자신을 기다리는 듯한 금지가 있었다. "어디 갔다 오는거야." "바람을 좀 쐬고 싶어서. 잘 다녀왔어 ?" "응. 몸은 괜찮아 ?" "쉬면 괜찮을 꺼야. 어서 자자." "응." 설희는 몇일째 앓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의녀는 부르지 않겠다며 쉬며 낳을 것이라 믿었다. 일을 하면서 맘을 놓을 수가 없는 금지는 쉬는 시간마다 설희의 처소를 찾았다. "설희야. 설희야." 금지가 찾아 올때마다 늘 대답을 하던 설희가 대답이 없었다. 금지는 깜짝놀라 급히 처소로 들어갔다. 설희는 눈을 뜨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치 입이 붙어 버린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자신을 놀리려는 것이니 생각하였지만, 그게 아니었다. 설희의 눈은 자신이 진정으로 입을 뗄 수 없다는 듯 말하고 있었다. "설희야. 설희야 ! 무슨일이야. 왜 이래 !" 아연은 좀 전 중전에게 숙원으로 임명을 받았다. 기쁨을 감출수 없는 아연은 제일 먼저 침방으로 달려 갔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생 설희를 찾았다. 몸이 아파 처소에서 쉬고 있다는 설희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 처소로 뛰어 가니 금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설희야 !! 말좀해봐 ! 왜 이런거야 ? 왜 !" "서, 설희야." 아연은 빠르게 처소로 들어갔다. 울고 있는 금지와 눈을 떴지만 온 몸이 굳어 있는 설희가 있었다. "설희가 왜이래 ?" "어, 언.. 아니 마마님. 설희가 이상해요... !!" "어서가서 의녀를 불러와 !" "네..!" 아연은 식은땀을 흘렸다. 자신의 동생이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것도 모르고 숙원이 되었다는 기쁨에 설희를 찾았다. 아연은 죄책감에 휩싸였다. 얼마후 금지는 의녀를 급히 데리고 처소로 돌아왔다. 의녀는 다급히 설희의 맥을 짚어 보더니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리고는 몸을 이리저리 살피고는 손에 나있는 상처를 보며 말하였다. "파상풍입니다. 아마도 녹이 슨 못에 찔린 모양입니다.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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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다오. 할수 있겠느냐.?" "소인.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순간 설희의 가슴에서 무언가 들끓어 올랐다. 다른 사람도 아닌 중전마마께서 자신의 실력을 인정해 주었음에 무척이나 기뻤고 무척이나 떨렸다. 중전의 처소에서 나온 설희는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속으로 기뻐했다. 침방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 되겠다던 설희의 바람에 한발짝 더 다가간 것이다. ※ 궁중여관 (宮中女官) ※ 설희는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중전의 처소 앞에 섰다. 이틀밤을 새워가며 만든 노리개를 든 설희는 무척이나 긴장한듯 보였다. "마마. 침방의 이나인 들었사옵니다." "들라하라." 설희는 중전의 처소에 들어 절을 올린 후 다소곳이 앉았다. "그래. 내가 부탁한 것은 어찌되었느냐." "소녀. 중전마마께서 부탁하신 노리개를 들고왔사옵니다." "오. 어디 보자꾸나." 설희는 노리개를 내밀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중전에게 노리개를 내미는 그 순간이 그리도 떨릴수 없었다. "곱구나. 정말 곱구나." "저, 정말이십니까 ?" "그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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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저. 절 기억 못하십니까 ? 상진이옵니다. 강상진이요 !" 소설제목 : ※ 궁중여관 (宮中女官) ※ 작가명 : 감기걸린개구리 팬까페 : 없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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