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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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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ragvp9
조회 :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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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저는 들어가보겠습니다." "몸 조심하십시오." 설희는 자신의 처소로 돌아왔다. 이미 잠이 든 다른 나인과 앉아서 자신을 기다리는 듯한 금지가 있었다. "어디 갔다 오는거야." "바람을 좀 쐬고 싶어서. 잘 다녀왔어 ?" "응. 몸은 괜찮아 ?" "쉬면 괜찮을 꺼야. 어서 자자." "응." 설희는 몇일째 앓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의녀는 부르지 않겠다며 쉬며 낳을 것이라 믿었다. 일을 하면서 맘을 놓을 수가 없는 금지는 쉬는 시간마다 설희의 처소를 찾았다. "설희야. 설희야." 금지가 찾아 올때마다 늘 대답을 하던 설희가 대답이 없었다. 금지는 깜짝놀라 급히 처소로 들어갔다. 설희는 눈을 뜨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치 입이 붙어 버린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자신을 놀리려는 것이니 생각하였지만, 그게 아니었다. 설희의 눈은 자신이 진정으로 입을 뗄 수 없다는 듯 말하고 있었다. "설희야. 설희야 ! 무슨일이야. 왜 이래 !" 아연은 좀 전 중전에게 숙원으로 임명을 받았다. 기쁨을 감출수 없는 아연은 제일 먼저 침방으로 달려 갔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생 설희를 찾았다. 몸이 아파 처소에서 쉬고 있다는 설희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 처소로 뛰어 가니 금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설희야 !! 말좀해봐 ! 왜 이런거야 ? 왜 !" "서, 설희야." 아연은 빠르게 처소로 들어갔다. 울고 있는 금지와 눈을 떴지만 온 몸이 굳어 있는 설희가 있었다. "설희가 왜이래 ?" "어, 언.. 아니 마마님. 설희가 이상해요... !!" "어서가서 의녀를 불러와 !" "네..!" 아연은 식은땀을 흘렸다. 자신의 동생이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것도 모르고 숙원이 되었다는 기쁨에 설희를 찾았다. 아연은 죄책감에 휩싸였다. 얼마후 금지는 의녀를 급히 데리고 처소로 돌아왔다. 의녀는 다급히 설희의 맥을 짚어 보더니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리고는 몸을 이리저리 살피고는 손에 나있는 상처를 보며 말하였다. "파상풍입니다. 아마도 녹이 슨 못에 찔린 모양입니다.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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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저는 들어가보겠습니다." "몸 조심하십시오." 설희는 자신의 처소로 돌아왔다. 이미 잠이 든 다른 나인과 앉아서 자신을 기다리는 듯한 금지가 있었다. "어디 갔다 오는거야." "바람을 좀 쐬고 싶어서. 잘 다녀왔어 ?" "응. 몸은 괜찮아 ?" "쉬면 괜찮을 꺼야. 어서 자자." "응." 설희는 몇일째 앓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의녀는 부르지 않겠다며 쉬며 낳을 것이라 믿었다. 일을 하면서 맘을 놓을 수가 없는 금지는 쉬는 시간마다 설희의 처소를 찾았다. "설희야. 설희야." 금지가 찾아 올때마다 늘 대답을 하던 설희가 대답이 없었다. 금지는 깜짝놀라 급히 처소로 들어갔다. 설희는 눈을 뜨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치 입이 붙어 버린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자신을 놀리려는 것이니 생각하였지만, 그게 아니었다. 설희의 눈은 자신이 진정으로 입을 뗄 수 없다는 듯 말하고 있었다. "설희야. 설희야 ! 무슨일이야. 왜 이래 !" 아연은 좀 전 중전에게 숙원으로 임명을 받았다. 기쁨을 감출수 없는 아연은 제일 먼저 침방으로 달려 갔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생 설희를 찾았다. 몸이 아파 처소에서 쉬고 있다는 설희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 처소로 뛰어 가니 금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설희야 !! 말좀해봐 ! 왜 이런거야 ? 왜 !" "서, 설희야." 아연은 빠르게 처소로 들어갔다. 울고 있는 금지와 눈을 떴지만 온 몸이 굳어 있는 설희가 있었다. "설희가 왜이래 ?" "어, 언.. 아니 마마님. 설희가 이상해요... !!" "어서가서 의녀를 불러와 !" "네..!" 아연은 식은땀을 흘렸다. 자신의 동생이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것도 모르고 숙원이 되었다는 기쁨에 설희를 찾았다. 아연은 죄책감에 휩싸였다. 얼마후 금지는 의녀를 급히 데리고 처소로 돌아왔다. 의녀는 다급히 설희의 맥을 짚어 보더니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리고는 몸을 이리저리 살피고는 손에 나있는 상처를 보며 말하였다. "파상풍입니다. 아마도 녹이 슨 못에 찔린 모양입니다.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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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가치를 태우던 그의 속이 타들어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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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로 8월 14일 출옥했다. 절의 주지스님의 보증으로 가출옥한 최 선생은 절에서 혼자 살았다. 그리고 지금의 '안식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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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신걸로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 질 줄은 꿈에도 알지 못하였다. "....어찌요... 건강하시던 어머니셨습니다. 어찌..." "부산댁 아주머니께 가던 길에... 산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지셨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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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무척이나 똘똘한 아이였다. 어느새 중전은 설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설희가 중전의 처소에서 돌아왔을 때 침방은 무척이나 소란스러웠다. "금지야. 이게 무슨일이야 ?" "최상궁마마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셨어." "뭐 ? 최상궁 마마님이 ?" "응" "뭐하는게냐. 어서 의녀를 불러오너라 !!" 금지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설희를 보고 노상궁이 말했다. 잠시 당황해 하던 설희는 곧 내의원으로 빠르게 갔다. 조심스레 들어간 내의원은 비어있었다. 설희는 다급해 하며 이리저리 둘러보고는 내의원에서 나가려던 찰라에 의관 한명이 내의원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무슨일이십니까" "저. 침방에서 일하는 나인이온데, 지금 침방의 마마님이 쓰러지셨습니다." "지금 의녀들이 모두 대비전에 들었는데 이를 어찌하면 좋습니까." 의관이 걱정되는 투로 말을 하였다. 의관은 대비마마께서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셔 의녀들이 모두 들었다하였다. 설희가 대비전으로 가는 도중 한 의녀를 만날 수 있었다. "저. 지금 침방의 마마님이 쓰러지셨습니다." "어서 앞서십시오." 막 대비전에서 나오는 듯한 의녀는 빠르게 걷는 설희의 뒤를 따랐다. "어찌된것입니까 ?" "고뿔끼가 있으셨는데 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얼마후 있을 중전마마의 생신 의복을 준비하느라 무리한 터였다. "오늘 하루 푹 쉬면 나으실 듯 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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