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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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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7on2w2
조회 :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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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굉장히 내 마음이 나를 원망했지. 그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 반갑기도 하지만 내 자신으로 볼 적에는 배반자로 취급돼 가지고 이번에 못 가는구나 라는 그런 마음이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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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도와주며 말을 이어 나갔다. "아연언니는 이제 참으로 윗분이다. 그치 ?" "그래. 이젠 적어도 숙원마마는 되실거니깐." "아연언니는 정말 좋겠다. 나도 늘 승은을 입고 싶었는데." 설희는 금지를 보며 살짝 웃었다. 설희는 그동안 승은을 입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아무일도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후궁보다는 힘들더라도 일을 하는 것이 좋았다. 게다가 얼굴 한번 뵙기도 힘든 상감마마의 승은을 입는다 한들 즐거울지는 알수 없었다. "너는 그리도 할일이 없느냐 ? 어서 니 일이나 하거라 !" 어느새 침방으로 들어온 노상궁이 설희의 일을 돕고 있는 금지를 보며 말하였다. "마마. 어찌하여 설희에게만 이런일을 시키시는 겁니까 ?" "뭐야 ? 감히 나에게 대드는 것이냐 ?" "그것이 아니옵니다. 허나. 설희만 이런 힘든일을 하니 보기가 안쓰럽습니다." "니가 이제 동무를 이용해 나에게 대드는 거구나 !" 노상궁은 손을 들어 설희의 뺨을 내려쳤다. 가만히 보고만 있던 설희는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스러워했다. "마마 ! 이게 무슨 망칙한 짓이옵니까 !" "이런 무엄한 것 !" 노 상궁은 다시 한번 손을 들어 금지의 뺨을 내려 쳤다. 침방의 나인들과 생각시들이 모두 보는 자리에서 설희와 금지에게 모욕을 준 것이다. 노상궁은 설희를 한번 노려보더니 침방에서 나가 버렸다. 설희는 참고 있었던 눈물을 터뜨렸다. 늘 약하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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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겠습니다." 의녀가 나가고 최상궁을 특히 좋아하는 금지가 걱정스레 있었다. 노상궁은 금지에게 최상궁을 잘 보살피라 하였다. 노상궁이 나가고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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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느냐..?" "......설희 어머니의 임종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런.......... 그래. 넌 어서 가 설희를 위로해 주거라." "네. 마마님." 금지는 최상궁의 처소를 벗어났다. 그리고는 설희의 처소 앞에 앉아 아무말 없이 설희를 지켜 주었다. ※ 궁중여관 (宮中女官) ※ 해가 느긋느긋 떠오르고 있을 때. 설희는 자신의 처소를 나왔다. 처소앞에서 앉아 졸고 있는 금지를 보고 무척이나 놀란 듯 싶었다. 설희는 금지를 어렵게 자신의 처소로 옮긴후 이불을 덮어주었다. 다시 밖으로 나온 설희는 지밀에 있는 아연의 처소를 찾았다. 부지런한 아연은 벌써 일어나있었다. 설희는 아연과 마주섰다. 아연은 오랜만에 만난 설희를 무척이나 반겼다. 하지만 설희는 무표정으로 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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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난 일입니다. 허나. 제 소설은 세종의 시대에 일어난 일이죠. 대장금은 아시다 시피 수랏간에서의 일이죠 ? 저는 수랏간이 아닌 침방의 일을 적고 있습니다. 침방이란 옷과 침구를 만드는 곳이랄 까요 ? 궁녀의 생활에 대해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 사이트의 지식검색을 이용해, 메모장에 잔뜩이나 정리해 놓고도, 수랏간에 관한 이야기만 잔뜩 있을 뿐, 침방에 관한 이야기를 구하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 같더군요. 그래서 결국 생각시 시절은 그냥 쓩쓩 넘어 가구요 =_= 나인시절, 설희가 본격적으로 고생을 하고 사랑을 하는 것을 쓰려 합니다. 사실 초반부는 대장금과 비슷할지도 모르나 이후 내용은 대장금과 확실히 ! 다르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러니. 대장금과 비슷하다는 내용은 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 ※ 궁중여관 (宮中女官) ※ 1414년 (태종 14)년 정연의 고운 한복은 이리저리 찢어지고 더럽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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