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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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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l09jpp
조회 :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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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1420년 (세종 2)년 3월 집현전이 막 설치되었을 무렵. 사람 사는 마을에는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울렸다. "설희야. 너희 어무니는 요리를 참 잘하시는구나 !" "그렇지 ? 우리 어무니는 못하는 것이 없으셔." 양손에 음식을 든 꼬마아이 둘이서 얘기하는 소리였다. "얘들아. 손을 씻고 먹는것이냐 ?" "네. 어무니. 금지가 어무니가 해주신 음식이 참 맛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구나. 금지야. 많이 먹고 가거라." "네. 아주머니." 주방에서 나오던 정연은 설희와 이웃에 사는 금지를 보고 말했다. 정연은 마루에 걸터앉아 아직 젖가락도 쓸 줄 모르는 설희를 보며 웃었다. 설희는 올해 여섯살이었다. 정연은 설희를 보며 아연을 떠올렸다. 아연은 설희와 참으로 닮았었다. 설희보다 한살 위인 언니인 아연은 네 살이 되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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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 하였다. "설희야. 어떻게 되었어 ?" 설희가 아연의 처소를 빠져 나갈때. 막 아연의 처소에 도착한 듯한 금지가 물어왔다. "아기씨를 가진것 같으시데." "정말 ?" 금지는 반갑단 듯이 말하였다. 그리고 그 옆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강판관 이었다. "혹... 항아님의 이름이.. 이 설희 이옵니까 ?" 강판관과 설희는 우연히 자주 만나는 사이였다. 하지만 서로의 직함만 알뿐 이름도 몰랐었다. 그리고 설희의 이름을 들은 강판관은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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